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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뭐 했니? 3탄 샌디에고

일상

by aka용가리 2015. 4. 1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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묜이랑 1월달에 샌디에고 2박 3일 여행 다녀왔다. 

묜이는 LA에서 버스타고 오고 나는 얼바인에서 암트랙타고 내려갔다.

사진도 많이 없어졌고 다녀온지 너무 오래돼서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샌디에고 다녀왔는데 포스팅 안 하면 섭섭하니깐!



얼바인에서 샌디에고까지는 암트랙을 타고 갔는데 경치가 예술이다. 

내려갈 때는 오른쪽, 올라올 때는 왼쪽에 앉으면 끝장나는 경치를 구경할 수 있음

와.. 내려가는 길 지루할까봐 아이패드에 영화 담아왔는데 볼 시간이 없었다. 경치 구경하느라. 

암트랙타고 샌디에고 여행가는거 완전 추천!!!!!




샌디에고 도착! 묜이 만나자마자 밥부터 먹었다.

이쁜언니가 호객행위하는 곳에서 맛있게 밥 냠냠

나는 감자랑 계란, 묜이는 버거




밥먹고 숙소에 짐 내리고 씨포트빌리지에 산책하러 갔다.

워후.. 간지봐.. 보이나요? 흘러내리고 있는 간지가?

저기는 입장료 내고 들어갈 수 있는 박물관 같은 곳이라는데 우리는 들어가보진 않았다.




멀리서보면 더 간지..




짠 이게 바로 유명한 키스하는 동상 

커플끼리 온 사람들은 저 포즈 흉내내면서 사진도 찍던데.. 우린 그냥 각자 독사진.. ^^

근데 저 포즈는 솔직히 여자 허리가 너무 아픈 포즈 아닌가요?




여기 구경하고 다시 숙소 쪽으로 돌아가는 길에 내가 샌디에고 똑순이라는 블로그에서 따로 설명하기는 좀 긴 드립을 쳤는데 묜이가 배꼽잡고 웃어줘서 좋았다. 

좋은 티는 안냈지만 나한테 묜이는 개그 달인, 개그맨 제외 일반인들 중에서는 웃기기 일인자라는 느낌이 있어서 인정받는 기분이었음




이건 샌디에고에 있는 트롤리라는 교통수단인데 굉장히 깨끗하고 쾌적했다.

샌디에고가 대중교통이 참 잘 돼있어서 여행하기 좋았다.

트롤리 타고 리틀 이태리로 고고!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진짜 별 기대없이 리틀이태리를 오게 됐는데 뭐야?????? 여기 뭐야??????????

이태리 안 가봤는데 여기 왠지 이태리 느낌이 팍팍

뭔가 다른 곳에 비해 건물도 이쁘고 남자들도 잘생겼다. 

기억해.. 샌디에고에 가면 리틀이태리를 꼭 가야 한다는 것을..




리틀이태리를 왔으니 뭔가 이태리 음식을 먹어야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피자 먹을까 파스타 먹을까 고민하다가 자석처럼 이끌려서 들어간 식당

내 인생 파스타 등극

솔직히 무슨 맛이였는지 기억 안 나는데 엄청나게 맛있어서 충격받았다는건 기억난다. 

내가 여태까지 먹어본 파스타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는 것도 기억나.. 근데 맛이 기억이 안나.. 




리틀이태리에서 밑으로 쫌만 내려오면 있는 바닷가

경치, 날씨 예술

샌디에고 짱




이태리를 다녀왔으니 멕시코도 가봐야죠??? 

여기는 올드타운이라는 곳인데 리틀이태리가 진짜 이태리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동네 느낌이라면 

올드타운은 실제로 사람 사는 곳이 아니라 관광지로 꾸며논 느낌(그냥 느낌임 실제로 사람들 사는지 안 사는지 모름)

멕시코풍 기념품 가게들이 쫙 있고 사진 찍는 곳도 많아서 구경하기 좋다. 그리고 꽤 넓음




예전부터 마셔보고 싶었던 멕시코 콜라를 여기서 사 마셔봤다. 

멕시코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설탕보다 사탕수수가 싼 나라라 콜라에 설탕대신 사탕수수를 넣는다고 한다. 

무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콜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음

맛은 일반 콜라랑 정말 미묘하게 다른데 멕시코 콜라가 살짝 부드러운 느낌이다. 꿀 넣은 느낌

언니랑 형부도 주려고 4병이나 더 사서 하루종일 무겁게 들고 다녔는데 얼바인 와서 보니깐 집 앞에도 이걸 팔더라고???? 

멕시코 넘어가야 맛 볼 수 있는 레어템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흔템이였음

기회가 되면 한 번 마셔보세요! 진짜 미묘하게 맛이 달라요.




발보아파크는 강미현 사진찍어주느라 사진이 별로 없다. 

묜이가 샌디에고에 온 이유! 여기서 박수진이랑 똑같은 포즈로 사진찍으려고! 미션 클리어! 




저녁은 숙소 옆 인디아 레스토랑에서 먹었다.

나는 원래 19살 때 까지는 카레를 전혀 안 먹었다.

그래서 급식에 카레나오는 날에는 단무지랑 밥이랑 먹었고 수학여행이나 수련회가면 꼭 카레가 한 번씩은 나와서 살 빠져서 돌아오곤 했다.

근데 오뚜기 카레같은 노란 카레는 맛 없는데 일본식 카레나 인도카레는 맛있더라고???? 

특히 여기서 먹은 인도카레는 멘붕

저 흩날리는 밥도 맛있고 인도카레 특유의 향도 너무 좋고 난도 쫄깃쫄깃 왤케 맛있지;;; 

강미현이 선택한 밥집은 진심 다 맛있다. 맛집 찾는 수준이 여기서 평생 살아온 로컬 수준




여기는 콜로라도 호텔 마릴린 먼로가 좋아했던 호텔이라고 한다. 

작년에는 여기 해 질 때 와서 아쉬웠는데 이 날은 날씨가 우중충해서 너무 아쉬웠다. 

햇빛 쨍쨍!!!!!!!! 더위!!!!!!!!!!! 이런 날씨를 기대했는데 태풍오기 직전의 날씨.. 강한 바람... 추위와의 싸움... 




콜로라도 호텔을 대충 구경하고 샌디에고에서 마지막 식사는 멕시칸푸드로!

묜이 몸 안에는 뭔가 맛집파인더 같은게 내장돼있는 것 같다. 

얘랑 가는 식당은 진심 다 맛있어. 실패 한 적이 없다. 100전10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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