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살펴보는 미국 이야기
LA갈비를 먹고 산책도하고 바람도 쐴겸 찾아간 라구나 비치
비평화주의자도 절로 평화를 찾게되는 뷰
날씨 진짜 좋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봄과 여름 사이의 그 날씨
스티븐 유 오빠(구 유승준)의 결혼식 장소였던 호텔
여기 안에서 잠깐 쉬었다 가기로 했다.
다들 맥주를 마셨지만 나는 딸기주스를 한 잔 했다.
딸기를 먹으면 왠지 여대생이 된 기분이 든다. 하지만 난 백수
밤에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섹시한 언니 오빠들 몰래 훔쳐봤다. 관음이 취미
다음 날 (사실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편의상 다음 날이라고 표현)
엄마랑 오빠랑 할머니들이 골프치러 간 틈을 타 언니랑 나는 근처 쇼핑몰에 구경왔다.
주어진 시간은 단 두시간
뛰어다니면서 쇼핑을 해서 사진 찍을 시간이 없었다.
향기에 이끌려 찾아간 베바웤에서 이것저것 사고 레고도 사고 피규어도 샀는데 사진이 없네
뭔가에 홀린듯 두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골프팀들과 만나서 점심을 먹었다.
할머니가 햄버거를 좋아하셔서 인앤아웃 왔는데 외할머니는 햄버거를 처음 드시는 거라고 했다.
할머니랑 외할머니랑 입맛 정반대 이래서 사돈인가 보다.
아무튼 나는 미국와서 강된장, 무전, 김치만 먹다가 오랜만에 먹는 햄버거에 감동받아 사진찍는 것 조차 잊고 폭풍흡입을 했다.
며칠 뒤 엄마를 위해 아이케아 구경하러 고고
엄마는 평소에도 시간만 나면 가구 구경하러 다니는 가구 매니아라 아이케아 간다니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근데 아이케아야 이케아야 뭐야 누가 통일 좀
곧 있으면 한국에도 들어온다니깐 그때 엄마랑 또 구경가야겠다.
여유롭게 구경을 하고 싶었으나 자꾸 충동구매 하려는 엄마 말리느라 고생 좀 했다.
결국 쿠션, 화분, 구두주걱, 그릇, 청소 용품, 몇개의 주방 용품으로 쇼핑을 끝낼 수 있었다.
나에게는 지루한 시간이었지만 엄마한테는 순식간에 지나갔을 구경이 끝나고 간단하게 밥을 먹었다.
할머니는 이런 음식 좋아하셔서 잘 드셨지만 외할머니는 의리의 한식파라서 샐러드만 조금 드셨다.
여기 시나몬롤 진짜 맛있는데 이 날은 배가 불러서 먹지 못해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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