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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유니버셜 스튜디오, 칠보면옥

일상

by aka용가리 2013. 2. 2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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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로 가는 길

차에서 자다가 깨서 창밖을 보니 해가 뜨고 있었다. (LA 도착이 아직 멀었다는 소리)




조금 더 자다보니깐 도착까지 한시간 정도 남은거 같아서 물티슈로 대충 얼굴 닦고 썬크림 바르고 화장하고 슬슬 나가 놀 준비를...

발목이 탈까봐 썬크림을 잔뜩 발랐는데 나중에 보니깐 A4용지처럼 하얘서 병걸린줄 알고 깜짝 놀라 뒤로 자빠졌다.

썬크림은 적당히 바릅시다




차에서 잠만자다 일어났는데도 배는 고프더라. 그래서 근처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때웠다.

저 조그만게 500칼로리는 기본으로 넘고 그래서 무서웠다.




아침 먹고 바로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직행! 

우리는 지난번에 1년짜리 이용권을 끊어놔서 이번엔 공짜로 입장할 수 있었다. 

날씨도 좋고 사람도 별로 없고 너무 좋았다. 

입구에서 사진을 왕창 찍었는데 발목이 너무 하얀색이야... A4용지색... 백인 다 덤벼 내가 제일 하얗다..




지난번에 왔을땐 입구에 코스프레 직원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먼로냔밖에 없었다.

기념으로 먼로언니랑 사진찍었는데 아무리 가짜 먼로언니라지만 그 옆에 서있는 나는 오징어 또는 쭈꾸미 같았다. 

관람객에 대한 배려가 없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슈렉 어디갔어... 




사람이 없다...





대기 시간을 보면 밑에 있는 놀이기구들은 다 대기시간이 10분이다. 

근데 직접 내려가보니깐 말이 십분이지 들어가면 바로 탈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이 없었다. 




신나는 맘으로 트랜스포머 타러 고고 

사실 우리가 LA에 온 가장 큰 이유가 이 트랜스포머 때문이다. 

지난번엔 대기시간이 막 두시간 세시간 이렇길래 못 탔는데... 지난번엔 범블비도 안돌아 다녔는데....

범블비랑 기념사진 찰칵찰칵 찍고 트랜스포머 타러 뛰어 들어갔다. 

나중에 사진 확인해보니깐 여기서도 발목이 너무 하얗다... 세륜 썬크림 내 발목에서 사라져주세요...




트랜스포머는 에버랜드 정령의 석함 같은 건데 내가 옴티머스 프라임이 돼서 악당들이랑 싸우는 내용이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엄청 재밌어서 우리는 두번 탔다. 

다 타고나면 내가 지구를 구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르고 그런다. 

사실내가 한건 놀이기구에 앉아서 소리나 지른게 다인데 말이야 하하 




트랜스포머를 타고 지난번에 재밌게 탔던 미라를 타러 왔다. 여기도 역시 사람이 없다.

지난번엔 시간이 없어서 싱글 라이더로 각자 탔는데 이번엔 사람이 없어서 네명이서 같이 탔다. 

이건 놋네눨느 환상특급 같은 느낌인데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왔다리 갔다리 하는 놀이기구다. 

재밌는데 너무 짧아서 아쉽다. 




자 다음 타자는 지난번에 안탔던(못탔던 아님) 심슨! 

이것도 에버랜드 정력의 석함 같은 느낌의 놀이기구다. 

트랜스포머를 타고와서 그런지 그냥 그랬다. 

트랜스포머가 생기기 전까지는 이게 제일 인기 있었다고 했다. 불쌍한 심슨.. 트랜스포머한테 밀렸구나...




심슨라이더타고 영화 특수효과 같은거 직접 보여주는 스페셜 이펙트랑 

새, 강아지, 고양이, 다람쥐, 닭, 기니피그 등 여러 동물들이 하는 쇼도 봤다.




쇼도 다 보고 이제 나가려고 하는데 포토스팟이 쫙 이어져 있어서 기념 사진을 엄청 찍었다. 엄청 

심지어 공사하고 있는데 그 앞에서도 기념사진을 찍었다. 

아 그리고 공사장 직원한테 뭐생기는거냐고 물어보니깐 해리포터에 관련된 무언가가 생긴다고 했다. 

아 해리포터라니.... 다시 오고싶다... 해리포터... 




유니버셜 스튜디오 빠이 




이날 날씨가 더워서 냉면이 땡기길래 LA에 있는 칠보면옥으로 냉면을 먹으러 왔다. 

여기서 우연히 예비중1때 학원 수학 선생님이었던 이민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은 쿨하게 냉면값을 계산해주고 나가셨다. 고기먹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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